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kldp conf'에 해당되는 글 2

  1. 2008.03.07 KLDP Conf 2
  2. 2007.11.14 KLDP 11주년 기념 KLDPConf 3

KLDP Conf

개발자가 뭐길래 | 2008. 3. 7. 10:18 | sweetw
KPDP 2008 conference가 ... 3월 8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토즈 강남대로점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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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오픈소스입니다.
  1. peremen, 학생, 고등학생과 오픈소스
  2. 소타, 직장인, PostgreSQL의 오래된 진실
  3. Mind$torm, 학생, 리눅스 포팅 이야기
  4. 권순선, NHN/KLDP, 2008년 오픈소스 전망
  5. inureyes, 학생, 웹 플랫폼과 오픈소스 개발
  6. 송진영, 직장인, 기계설계 및 생산자동화 분야에서의 오픈소스

굉장히 늦은 소개인데..
KLDP conf 가 어찌나 인기가 좋은지, 홍보 시작한지 며칠 내에 모집인원(70명)이 넘어버려서(대기자가 40명이나 되네요) 저는 여자개발자 모임에서 따로 신청했습니다. ^^; 이번에 10명 정도 따로 모집을 해서 넣어주시더라구요.

오.. 오픈소스.. ㅡㅡ 안그래두 그것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인데 잘되었습니다.
한달 전 쯤에 신청한건데 잊고 있다가 엊그제 서핑하다 우연히 찾아 생각났습니다 --; 다행이네요.
홍보글을 올려야 되는데 하루 전이라 별 소용이 없겠어요 에궁
앞으론 스스로의 무사참가를 위해서라도 잘 적어둬야겠어요.

http://wiki.kldp.org/wiki.php/KLDPConf/20080308


KLDP 11주년 기념 KLDPConf

개발자가 뭐길래 | 2007. 11. 14. 00:59 | sweetw
망중한을 이용해 잠깐 들어간 여자개발자 모임터에서
KLDP 11주년 기념 KLDPConf 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신청하러 갔더니, 40명 모집중 38명이 신청한 상태더군요.
잽싸게 저와 남친 이름을 올려 간당간당하게 40번째 신청자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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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DP conf는 리눅스 환경에서 개발을 하게 되면서 이런 저런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 종종 도움을 받던 KLDP에서
barcamp 비슷한 형식으로 발표 겸 토론 모임이었습니다.
11주년 기념이면 1년에 한번이라는건데
아직 뭔가 발표하기엔 식견이 부족한 저에게 좋은 기회란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게다가 장소도 제가 요즘 출근하고 있는 회사 바로 옆이라 매일 보고 지나던 소프트웨어진흥원이었어요.

도착하자마자 친근한 표정으로 반겨주시던 분들..
왠지 IT분들 치고 굉장히 여유 넘쳐 보였어요. (자칭 기계깎는 분, 백수라는 분도 계시긴 했지만)

모인 사람은 꽤 많아서 40명이 넘는거 같았습니다. 그나마 토비야옹님같이 아는 분을 만나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사실 컨퍼런스보다 토비야옹님과 2차까지 가며 대화한 시간이 더 길었는지도!!)

모두 다섯 분이 발표를 해주셨는데
처음 발표하신 'Dan' 님은 미국에서 오셨다고 합니다. 한국말도 조금 하시지만 발표는 전부 영어로 하시는 바람에 영어듣기 평가시간이 돌아온 듯 했습니다. 덕분에 '구글 기어스' 라는 새로운 분야에 눈을 뜨게 되었지요. 구글 기어스는 인터넷 라인이 끊겼을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설치형 프로그램으로 오픈 소스입니다. 'Dan'님이 만들어 오신 데모는 정말 신기하고 빨라서, 온라인 작업같기도 하고 오프라인 작업 같기도 했습니다. 구글 기어스에 대한 소개는 이곳이 잘 되어있는 듯..

두번째 조성재님의 '자유 소프트웨어로 밥 먹고 살기'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특이하게 '밥' 이라는 엄청 큰 글자만 화면에 띄워두고 이야기하듯 술술 발표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지는 주변 모든 일의 과정이 시스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돈벌기 위해 뭔가 만들려고 생각하기 보다는 주변의 일련의 과정을 시스템 프로그래밍해 보라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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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DP의 마스코트 곰돌이예요. 한쪽 입꼬리가 씨익 올라간게 어려운 얘기가 난무하고 다소 딱딱해보일 수 있는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단숨에 녹여주는 귀여운 이미지라 생각해요^^;

세번째 발표는 김도형님의 Perl과 POE(Perl Object Environment)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이 분은 한마디 하실때마다 일일 달력을 떼내듯 커다란 글씨가 적힌 ppt 화면을 한장씩 넘기는 스타일이었는데,
다음장이 궁금한 만화책을 보여주는 듯한 발표였어요.
perl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같은 주제를 C로 만들었다가, 자바로 만들었다가 너무 느려서 perl로 만들었더니 간단하고 빠른 효과를 보았다는 말씀을 들으니 역시 언어는 사용할 줄만 알게 되면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을테니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어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은 아무리 해도 해결이 안나는 속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겠더군요.

네번째 warpdory님의 주제는 closed source os에서 F/OSS 사용하기 였습니다.
사람들이 스타크래프트도 무료 소프트웨어인줄 안다고 하신 얘기에 너무 웃다가 다른 말씀을 못들은 거 같습니다.ㅠㅠ 단 리눅스 기반 네비게이션이 초반에 많이 나왔다가 지금은 거의 사라진 이유가 커널 라이센스에 걸려 소스를 공개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우리 회사도 그런건 아닌가 순간 골이 땡~ 했습니다. ㅇㅅㅇ

마지막 nfbs2000님은 ebxml messaging server에 대해서, 다 같이 프로그래밍하길 원하므로 소스를 공개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문서와 소스등 아주 상세한 부분까지 모두 공개하려고 하고 계셨는데, 새삼 소스를 open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개인의 욕심보다 함께 발전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이념에 충분히 공감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시간을 마치며 경품 행사 시간을 가졌는데,
저는 뽑기에서 맨~~ 마지막에 노트북 가방을 받았습니다.
첫인상은 왠 등산가방들을 저렇게 쌓아뒀지? 였는데.. 받아서 가까이 보니 보면 볼수록 좋아지더군요.
타거스 브렌드 노트북 백팩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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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네요. 출처http://www.gopod.co.kr
히에엑! 가격이 99000원?
굉장하군요.. ㅡ.ㅡ; 그냥 가방이 아니었어..
잘 쓰겠습니다!!!
ㅠㅠ

무료로 참가해서 경품도 한짐 받고 좋은 말씀도 듣고 맛난 과자도 먹고.. 완전 좋은 시간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