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영화'에 해당되는 글 6

  1. 2008.01.03 나는 전설이다 7
  2. 2008.01.03 캐스트 어웨이
  3. 2008.01.02 레지던트 이블 3 - 인류의 멸망
  4. 2008.01.02 네셔널 트레져 2 비밀의 책 2
  5. 2007.10.04 즐거운 인생 1
  6. 2005.12.14 오만과 편견 (Pride & Prejudice, 2005) 6

나는 전설이다

상상 | 2008. 1. 3. 01:18 | sweetw

어린 시절, 우주에 혼자 떨어져도 살아 돌아오는 인간이 꿈인 적이 있었다.

(맥가이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워낙 꿈이 매일 바뀌는 시기여서 곧 잊긴 했지만.

그러나 돌아갈 곳 조차 없애버려

꿈보다 더 절박한 상황을 만든 영화.

삼백 이후 가장 낯설게 느껴진 제목 '나는 전설이다'.

윌 스미스와 헐리웃 액션물을 좋아하는 우리 커플에겐 올 겨울 꼭 보아야 할 영화 1순위였다.


스포일러성 글이나 매체를 워낙 두려워해서

되도록이면 광고 보기를 피했지만

네이버 메인에 뜬 광고는 궁금해서 눌러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서 남들은 보지 못했다는 좀비가 왜 내 눈엔 슬로우모션으로 연속캡쳐되어 보였던지.

아. 서양인들이 무서워하는 좀비영화구나.


뭔가.. 너무 익숙하다 싶어 생각해 보니

얼마 전에 본 레지던트 이블3-인류의멸망도 좀비 영화이지 않았던가~

다른 점이 있다면 이 곳 좀비들은 빛에 약하다는 것.


모두가 가장 궁금해할 세상에 혼자 남은 고독한 삶에 대한 주인공의 끈기를 보여주면서

윌 스미스의 꿈을 통한 과거의 조각을 중간 중간 비춰 주어

지루하지 않고 자꾸만 다음 순간이 기다려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닥에 윌이 다친 다리를 질질 끌고 간 물자국이 있는데 멀쩡히 서서 개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걸 발견했다. 한번에 에러임을 알았지만 그만큼 영화에 집중도도 높았던 듯-.-


특히 낮에는 사냥, 골프, 드라이브 등 비교적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반면

밤에는 집을 모두 걸어 잠그고 총을 안고 잠이 드는 모습 등을 보여주어

빛과 어둠을 한껏 대조시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어찌 보면 무인도를 살아가는 캐스트어웨이와 비슷한 면도 있는데,

캐스트어웨이는 무인도를 탈출하기까지 하루 하루 작은 희망을 붙들고 있는 것에 비하면

돌아갈 곳 조차 없는 상황이 더 비참할 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잃은 최악의 상황에서 비친 한줄기 빛이 있었으니

그의 라디오방송을 듣고 찾아온 모자였다.

약해 보이기만 한 그들이 여태 어떻게 살아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들을 지켜준 것은 신(God)!


아무래도 이부분을 워낙 강조해 버려서

나는 '신은 존재한다!!' 가 이 영화의 주제라 결론짓게 되었다..-ㅁ-


어떤 사람들은 마무리가 껄쩍지근하다고 하는데

난 참 깨끗하고 깔끔한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윌 스미스의 연기도 좋았지만

이제는 희끗희끗한 새치가 비침에도

뽈록뽈록 딴딴한 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그의 까무잡잡한 몸도 하나의 즐거운 볼거리였다.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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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 어웨이

상상 | 2008. 1. 3. 00:44 | sweetw
톰 행크스 주연 명작 캐스트 어웨이를 본 지도 벌써 몇 년이 흘렀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면들이 눈 앞에 생생한, 몇 안되는 영화 중 하나다.

처음 택배 회사에서 무척 바쁘고 신경질적인 주인공의 모습,

무인도에 불시착해 하나하나 뜯어 보던 택배 상자에서 나온 딱히 쓸데없는 물건들,

그리고 구사일생으로 돌아간 세상은 이미 나세잘돌..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던 길에 멈춰선 넓은 농장과 매력적인 농장주인까지.

그러나 캐스트어웨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장면은 바로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윌슨과의 작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데 이건 왤케 웃겨 ㅠㅠ

출처 :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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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 3 - 인류의 멸망

상상 | 2008. 1. 2. 22:50 | sweetw

빨간 드레스, 액자, 텅빈 복도..

언젠가 본 듯한 익숙한 영상.

생각났다. 여기서 이상한 지하철을 타고 지하 깊숙한 세계로 들어갔던게.

으. 그런 영화였지. 하고 움츠러들땐 이미 극장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


엄청나게 많은 좀비들이 등장하고

엄청나게 많은 좀비 까마귀들이 나타나..

당연히 나오는 궁금증.

주인공이 이 많은 걸 어떻게 다 처리할까?

감독이 주인공에게 제시한 해답은

-> 어제 2편 끝부분을 보게 되었는데, 감독이 아니라. 그놈의 과학자가 부여한

바로 초.능.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성의 전파를 통해 적의 본진을 마비시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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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다 태워먹는 중 - 예고편처럼 마지막에 나왔으면 그나마 좋았을 듯하다.


최고 위기의 장면은

기름을 구하러 간 황폐화된 라스베거스에

그녀를 잡기 위해 미리 설치해둔 컨테이너 박스.

그녀는 컨테이너에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동료들에게 알리자

컨테이너 앞문이 덜컹하고 떨어져 내렸고...

모두가 컨테이너 안을 주시하는 동안 수 초가 흐른다.


빛이 닿는 곳까지는 아무런 흔적도 보이지 않아

빈 상자였을까 생각이 드는 순간

크와아아~ 하고 죄수복 입은 좀비들이 뛰어나와 공격하기 시작한다.


재밌는건

빈상자같던 컨테이너에서 너무 많은 좀비가 나왔다는 것-.-

문 열렸을때 다 뒤로 압축해서 붙어 있었나? -.-


여튼 3편은 좀비, 까마귀, 미친 과학자 등으로 압축될 수 있고

신선한 공포스러움 부재의 돌파구로

초능력을 택한데 아쉬움이 따른다.


4편이 나온다면 아마도 마지막 편이 될 듯한데

3편의 아쉬움을 채워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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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셔널 트레져 2 비밀의 책

상상 | 2008. 1. 2. 22:41 | sweetw


스포일러성 짙은 예고 동영상. ㅎㅎ (http://www.nationaltreasure2.co.kr/)

12월 31일 밤
부모님과 창원CGV에서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네셔널 트레져 2를 봤다.

순간이동이 난무하고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빠른 전개 속에서
얻은 결론

'인디아나 존스잖아!'

미국은 역사가 짧아 발견할 유적이라곤 인디언의 도시 뿐인가.. 측은한 마음도 잠시
영화가 끝날 땐 역시 미국 국기라도 펄럭여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디아나 존스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어린 시절 그 영화를 보면서 고고학자의 꿈을 잠시 꽃피우곤 했었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정이 메마른걸까?
그나마 아이들이라도 이 영화를 보며 꿈꿀 수 있다면 다행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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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

상상 | 2007. 10. 4. 03:37 | sweetw

 2007/10/0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 즐거운 인생

감독 이준익(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제작 영화사 아침 


내가 좋아라하는 장진영과,

바람피우는 연기의 대가로,
저 아저씨는 진심으로 성격이 나쁜게 아닐까 하는 의혹을 많이 산 아저씨 김윤석,

형사로 많이 나왔던 대머리 아저씨 김상호,

말끔한 총각 장근석- 무섭다, 진짜 기타치는 넘인줄 알았어,

노브레인 - 라디오 스타에서 신인으로 나오더니.. 여기서도 까메오 출현. 정말 그들이 출현하는 것 자체가 영화를 즐겁게 한다,

그리고 괴물의 중학생에서 자란 고아성 양의 맑은 얼굴이 조금 나온..

즐겁고 깔끔한 영화


친구가 죽고, 실직을 하고, 어느새 돈 만드는 기계 외엔 아무 의미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우리네 아빠.

그런 상황에도 힘든 내색 못하고,

허허 웃음을 웃는 모습이 측은하기보단 존경스러웠다.


중년 아저씨의 여러가지 고뇌가 어울어져 잘 표현되었고,

외모로 봐선 전혀 어울리지 않던 악기를 아주 자연스럽게 연주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영화의 핵심 메시지이자, 명대사는

김윤석 아저씨 : (아내에게) 너도 니가 하고 싶은거 해!

정말, 단순히 그렇게 살 수 있는게 우리가 바라는 건데 말이다.


라디오 스타 이후 나온 (아주 매우)비슷한 장르의 영화지만,

조폭 우려먹어 눈쌀 찌푸러지는 영화와는 다르게,

재밌었다!  


우리 아버지와 더불어, 나의 중년도 생각해보게 된 영화.(사실 내 나이대는 출현하지 않았다. 어디로 껴서 감정이입을 해야돼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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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Pride & Prejudice, 2005)

상상 | 2005. 12. 14. 04:03 | sweetw

세계 명작 시리즈 중 하나인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1813).
그녀의 솔직하고 여성스러운 문체에 빠져
그 누렇고 두꺼운 책을
(나에겐 나름대로 두꺼웠다네) 단숨에 읽고
흑백영화까지 구해 보게 만들었던 그 작품이,,
현대판으로 다시 나왔다. (아마도 올해 9월)
짜잔~


아름다운 그녀는 총명한 둘째딸 엘리자베스일테고.
(Kiera Knightley, 러브 엑츄얼리에 나왔던 아름다운 그녀!)

근데.
뒤에 저 츄리한 남자는 누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

-_-

다르시씨는 아니겠지요!



흑백영화에서의 엘리자베스와 멋진 다르시


어찌보면 이건 시시콜콜한 여자들 시집가는 얘기지만
그 시대 상황을 대변해주는 일들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이 흥미롭다.



(소설에서는 결국 엄마,아빠 빼고 다 시집간다)


근데 인기가 없었던 걸까?
한국에선 상영한걸까?
DVD는 나온걸까? =_=)_
아님 나의 검색실력이 영~ 아니거나.. (검색에 약함)


여튼 영화 개봉에 대한 아무런 소식을 얻을 수가 없구나..
이런 것만 나오고 =_=);



오만과 편견을 인도판으로 만든거라 하는데
(pride 를 bride로 고친 네이밍 센스! -_-)=b )
어찌보면 현재 인도의 사정에 잘 맞는 이야기 일지도.
결혼이 주제라는 것은
발리우드가 다루는 대부분의 영화와 같다.
제목이 한국어로 되어 있는걸 보면
DVD로 나왔을지도 몰라 +_+
현대판 오만과 편견은 별이 5개였다. (9.67/10 이런 훌륭한~)
그리고 신부와 편견은 별이 4개 반! 짝짝짝
이상 네티즌 평점이었지만 -_-
(거의 본 사람이 없어 몰표 당한걸지도 : 참여인원 6명)
New 오만과 편견, 보고싶드앙!!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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