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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개발자 송년회

개발자가 뭐길래 | 2007. 12. 30. 09:42 | sweetw
12월 15일 몸도 안좋다는 유라를 끌고
사당역 파티에존에서 열린 여자 개발자 모임 송년회를 다녀왔다.

뷔페 가면 늘상 있는 돌찬치로 모르는 사람들과 섞여 정신이 없는데
여긴 우리끼리 모일 수 있는 널찍한 방을 따로 제공하면서 전담웨이터가 잘 챙겨 주고
사회를 볼 수 있는 조명과 마이크도 있고
뷔페 이외 스테이크 같은 다른 음식도 제공하는 등
송년 모임을 열기에 부족함이 없는 듯 했다.
분위기 좋은건 두말 필요 없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http://cafe.naver.com/womendevel.cafe

사진 찍을땐 키가 작아 맨 앞으로 밀려났다 ㅡㅜ

이번에도 역시 처음 모임에 오신 분들이 많았는데
좀 구석탱이에 계속 앉아 있어서 인사도 제대로 못나눴다;
유라는 우연히도 같은 회사분 옆에 앉게 되어 신이 난 듯하다.ㅎㅎ

그리고 모임에선 언제나 돌아오는 자기소개시간.
난 올해 여기저기서 한 거 다 합해서 자기소개만 7번째.

첫 한두번 할때는 발표울렁증에
자기 차례가 다가올때까지 앞사람말은 아무것도 안들리고
뭔 얘기하지, 쭝얼쭝얼 입으로 되내이다 겨우 소개하고 앉고 그랬는데.

세번째부터는 같은 모임에서 똑같은 소개말고
뭔가 참신한거 없을까 고민이 되기 시작하고

마침내 여섯번째쯔음 되니
내가 왜 여기서 소개를 해야 하는지 그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자기소개의 기본은 수많은 사람 중에서
나란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를 일단 알려주고, 기억하게끔 만드는 것.

일단 모임에 오긴 했는데 막상 처음 보는 사람과 얘기하려니
이사람 이름은 뭔지, 뭐하는 사람인지조차 모르니 무슨 대화가 되고 친해질 수나 있겠는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에게 접근 장벽을 낮추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이야기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마음처럼 쉽진 않아서
장황설만 늘어놓고 들어왔다. --;
한 10번째 쯤엔 좀 잘 할 수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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