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캐스트 어웨이

상상 | 2008. 1. 3. 00:44 | sweetw
톰 행크스 주연 명작 캐스트 어웨이를 본 지도 벌써 몇 년이 흘렀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면들이 눈 앞에 생생한, 몇 안되는 영화 중 하나다.

처음 택배 회사에서 무척 바쁘고 신경질적인 주인공의 모습,

무인도에 불시착해 하나하나 뜯어 보던 택배 상자에서 나온 딱히 쓸데없는 물건들,

그리고 구사일생으로 돌아간 세상은 이미 나세잘돌..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던 길에 멈춰선 넓은 농장과 매력적인 농장주인까지.

그러나 캐스트어웨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장면은 바로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윌슨과의 작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데 이건 왤케 웃겨 ㅠㅠ

출처 :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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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 2008. 1. 2. 22:50 | sweetw

빨간 드레스, 액자, 텅빈 복도..

언젠가 본 듯한 익숙한 영상.

생각났다. 여기서 이상한 지하철을 타고 지하 깊숙한 세계로 들어갔던게.

으. 그런 영화였지. 하고 움츠러들땐 이미 극장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


엄청나게 많은 좀비들이 등장하고

엄청나게 많은 좀비 까마귀들이 나타나..

당연히 나오는 궁금증.

주인공이 이 많은 걸 어떻게 다 처리할까?

감독이 주인공에게 제시한 해답은

-> 어제 2편 끝부분을 보게 되었는데, 감독이 아니라. 그놈의 과학자가 부여한

바로 초.능.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성의 전파를 통해 적의 본진을 마비시키는 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까마귀 다 태워먹는 중 - 예고편처럼 마지막에 나왔으면 그나마 좋았을 듯하다.


최고 위기의 장면은

기름을 구하러 간 황폐화된 라스베거스에

그녀를 잡기 위해 미리 설치해둔 컨테이너 박스.

그녀는 컨테이너에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동료들에게 알리자

컨테이너 앞문이 덜컹하고 떨어져 내렸고...

모두가 컨테이너 안을 주시하는 동안 수 초가 흐른다.


빛이 닿는 곳까지는 아무런 흔적도 보이지 않아

빈 상자였을까 생각이 드는 순간

크와아아~ 하고 죄수복 입은 좀비들이 뛰어나와 공격하기 시작한다.


재밌는건

빈상자같던 컨테이너에서 너무 많은 좀비가 나왔다는 것-.-

문 열렸을때 다 뒤로 압축해서 붙어 있었나? -.-


여튼 3편은 좀비, 까마귀, 미친 과학자 등으로 압축될 수 있고

신선한 공포스러움 부재의 돌파구로

초능력을 택한데 아쉬움이 따른다.


4편이 나온다면 아마도 마지막 편이 될 듯한데

3편의 아쉬움을 채워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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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셔널 트레져 2 비밀의 책

상상 | 2008. 1. 2. 22:41 | sweetw


스포일러성 짙은 예고 동영상. ㅎㅎ (http://www.nationaltreasure2.co.kr/)

12월 31일 밤
부모님과 창원CGV에서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네셔널 트레져 2를 봤다.

순간이동이 난무하고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빠른 전개 속에서
얻은 결론

'인디아나 존스잖아!'

미국은 역사가 짧아 발견할 유적이라곤 인디언의 도시 뿐인가.. 측은한 마음도 잠시
영화가 끝날 땐 역시 미국 국기라도 펄럭여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디아나 존스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어린 시절 그 영화를 보면서 고고학자의 꿈을 잠시 꽃피우곤 했었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정이 메마른걸까?
그나마 아이들이라도 이 영화를 보며 꿈꿀 수 있다면 다행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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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헌을 발견하다

상상 | 2007. 12. 28. 02:31 | sweetw
삼청동을 누비다 우연히 들어선 길목에서
낯익은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나마 급하게 건진 사진


건축가 황두진님의 '한옥이 돌아왔다'에 나온 가회헌(嘉會軒).
한옥과 양옥이 조화를 이룬 건축물로 저녁 무렵 은은한 조명에 가장 근사하게 보이는 곳이다.
(집들이 조밀하게 모여 있어 작은 공사에도 민원이 빗발칠 수 있는) 이런 지역에서 한옥과 양옥의 두 동으로 구성되고, 레스토랑과 델리, 바, 지하 주방 등이 들어가는 복잡한 건물을 설계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우리나라에서 건축가가 할 수 있는 가장 고난이도 프로젝트의 하나다. (p199)
심의를 5번이나 거쳐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옥의 회첨부를 통상적인 90도가 아니라 135도로 하여 ㄱ 혹은 ㄴ 자가 아닌 ㅅ 자형으로 만들고 건식지붕을 올리는 등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졌다.

이 건물의 묘미는 대지의 조건과 한옥과 양옥의 조화를 최대한 살려 '중첩된 경관'을 이룬다는 것이다. 마침 식당 휴무라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책 속의 사진에 의하면 한옥 건너편 반층 낮은 건물 안에 앉아서 한옥의 안마당으로 시선을 보낼때의 경관이 참 아늑하고 마음에 든다. 2층 식당 안에서는 한옥의 기와 지붕을 감상할 수 있다.

참, 이 건물은 나무와 벽돌(wood&brick)이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한옥에서 가족 모임 같은걸 하면 참 좋을 것 같다.

http://local.daum.net/homepage/homepage.jsp?phoneseq=K16655542

가회헌 가는 길


안국역 1번 출구에서 풍문여고를 따라 쭉 위로 올라가면 이런 저런 겔러리와 한옥들을 볼 수 있고 윤보선 고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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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초딩시절과 요즘 아이들

상상 | 2007. 12. 27. 22:45 | sweetw




난 국민(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한달에 한번 완전학습 사서
이번달엔 꼭 풀어보리라
그러나 맨 앞페이지만 책상에 펼쳐져 있고
집에 오자마자 책가방 던져놓고
동네 언니오빠동생친구들을 만나러 갔던 기억이 난다.

거의 바보같아서
맨날 동네 언니 심부름만 하고
말싸움도 잘 못하는 나였지만
난 그래도 어찌나 노는게 그리도 좋던지.

난 초등학교 1학년 때
이미 알 건 다 안다고 생각했다.
알면서 티 안내는 내숭도
섹시함의 매력도 알았다

선생님이 얼마나 권위적이고, 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대강은 알았고,
부모님이 맞벌이는 하셨지만,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헤아릴 수 있었다.

눈치도 있고
고집도 있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이랬던 나보다 더 성숙할지도 모른다.

단지 부족했던건 어떤 상황에 부딫혔을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지를 판단하는 능력이 경험상 부족했다.
이건 늙어 죽을 때까지 평생 배워나가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이런 문제를 혼자 생각하다보면
해맑아 보이는 초등학생이라도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
어른이 보기엔 정말 어이없이 안타까운 이유로..
공부를 못한다는 생각 때문에,
혹은 핸드폰 요금이 100만원이 나와서 죽기도 한다.

나도 6학년때 자살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나를 무척 사랑하셨던 부모님조차,
나의 문제는 알고 계셨지만 큰 일로-자살할 일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으셨다.
자살하지 않았던 이유는 단지
부모님께 불효하는 것 같아서였다.

공부만이 전부인 세상을 만든 부모 만을 탓할 수는 없다.
나도 회사 다니면서 자녀 문제로 고민하시는 회사분들 보며
참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그러나 우리 부모세대라고 해서 자녀를 키우는데 어려움이 없었던 건 아니다.
바쁘고, 힘들어도 우리를 크게 어긋나지 않게 길러주셨다.

사촌 동생들 과외;;를 해주면서 몇 달 같이 산 적이 있었는데,
눈높이 수학하고, 학원 병행하는 평범한(동영상에 비해서는 좀 널널한?) 가정이었다.
수업은 꽝이었지만
내가 어렸을때 배웠던 재미난 공부 방식들,
여기저기 다녔던 여행지에서 재미났던 일들에 대한 얘기에 쉬는 시간을 즐거워 했고
함께 누워서 잠들때까지 해준 태양,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우리 은하계.. 별자리, 우주..
등등에 대한 이런 넋두리 같은 얘기들을
아주 흥미롭게 들어 주었다.
심지어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얘기해주고 인기를 끌기까지.

이런 관심어린 대화보다
시험을 100점 받기 위해 훈련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아이는 없다.
세상의 전부와 다름없는 부모가 아이와 하루 대화시간이 30분 미만이라면
그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는 것을 바라는 기대는 아예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
이미 나온지 오래된 '어른들은 몰라요' 노랫 가사처럼
아이들이 원하는 건 사랑과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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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군 최초 공개

상상 | 2007. 12. 18. 10:45 | sweetw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앵두가 처음 왔을 땐 이리도 얌전했답니다.
롱~ 다리가 돋보이는
숫놈이구요,
배 긁어주면 골골골골 고롱고롱
아침엔 오빠의 얼굴을 할짝할짝 해주는
(개)고양이랍니다.
남자답지 않게 목소리가 냥! 냥! 하구 귀엽게 울어요.
요즘은 많이 컸는데 워낙 가만히 있질 않아서 흔들린 사진뿐.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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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가는 도전의식에 불을 지피자

상상 | 2007. 12. 14. 01:14 | sweetw
인도여행 갔을때가 생각나서,
간만에 다음 카페에 들어갔었다.

우연히 말숙언니가 남겨둔 쪽지를 발견했다.
안왔으면 한참뒤에 전화번호를 알뻔했다.
연락할 수 있어서 다행이네.
^^ 보고싶다.

다음카페 들어가서 인도에 대해 내가 썼던 글들을 봄공책으로 하나하나 옮기는데
준회원이라 그림은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카페 주인장에게 등업신청을 해달라구 쪽지 보냈는데
때마침 들어온게 아닌가.

너무 반가운 마음에
네이트온에 친구추가하고 얘기를 나눴다.

늘 그랬듯 여행도 하고 자기 만족을 하며 살고 있었다.
특히 그가 사는 멋진 집..
그가 일하는 사무실
오토바이크에 글 싣는 일 등등..

짧은 대화로 끝이 났지만..

많은걸 느꼈다.
내가 부끄러웠다.

당당하던 나였는데.
어딜 가든 쫄지 말라던 그의 충고가 떠오른다..

내가 무슨 일을 해야할지를 항상 찾는
알고 실천해 나가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가 너무 부럽다.

난 서른이 되기 전에 무엇을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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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공책의 자기소개서 예시

상상 | 2007. 12. 12. 15:12 | sweetw
스프링노트 광고보다가 흘러 들어온 곳에서 발견한 재미난 광고 그림.
(클릭해서 펼치면 크게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 출처 (http://13-est.springnote.com/pages/602398)

아무래도 요즘은 캠퍼스에서 활발한 광고 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양이다.
그에 따라 대학생들의 초 관심 대상일 취업과 스펙 쌓기와 같은 내용에 대한 정리를 스프링 노트에서 하자!는 마케팅 전략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스펙쌓기~' 페이지. (공책이라 해야하나? 에구)

그 중 자기 소개서에 대한 예시가 멋지길래, 링크 걸어 둔다.
특히 뉴욕3동 님의 자기소개서에서
실수도 구질구질하지 않아 보이도록 재미난 에피소드로 변신시켜 버리는 맛깔난 글솜씨가 부럽다.

나야 자소서 쓸 시기는 이미 지나버렸지만..
그래서 그런지 이런 글을 보니 와. 역시 대학생은 참 풋풋하고 젊음의 혈기가 느껴지는구나~
희망의 새싹이구나~ 모 이런 생각이 든다.
나 -_- 졸업한지 1년도 안된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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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교

상상 | 2007. 10. 19. 13:49 | sweetw
스파게티교와 구글교


저는 바나나님을 믿습니다


댓글 중 하나..
바나나님은 스파게티님의 독생자로 스파게티님이 바나나님을 내려 주셨을때 세상의 모든 권세는 바나나님을 통해 나오도록 하셨습니다. 따라서 구원은 바나나님에게 있으며 바나나님을 부정하는 것은 곧 스파게티님을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것입니다.

바나나님은 물성과 신성과 양성이라는 삼위일체의 신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지만 2006가리봉회의에서는 양성의 면을 간과하는 부정을 저질렀습니다 따라서 본인은 가리봉회의의 결정을 전면 부정합니다.
바나나님은 과거 수입과일의 폭거속에서 낮은 곳에 임하시기 위해 가격인하라는 기적을 보여 주시어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계십니다. 비록 일부 분파 중 중계상파는 다시 바나나님을 과거의 위치로 올려놓기 위해 애쓰기도 하지만 바나나님은 아직도 저가수입과의 위치를 고수하시며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시고 있습니다.

바나나님의 이런 사랑을 깨닫고 그분을 따르는 것이야 말로 진정 구원인 것입니다.

-Saint. Fruit De Bananasius 님의 저작 the Trinity of Banana에서 발췌.

파파울프님 이분 되게 유쾌한 분이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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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내

상상 | 2007. 10. 19. 09:58 | sweetw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엄마 !!
아부지 !!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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